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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식 수치제어선반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외국의 기술을 능가하는 수치제어 선반이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이봉진 박사(자동제어연구실장)「팀」에 의해 국내개발에 처음으로 성공함으로써 국산기계기술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1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소에 의하면 이 수치 제어선반은 작업내용을 지시한「테이프」를 수치 제어반에 입력,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적으로 가공할 수 있는 선반으로 75년12월부터 2천5백만 원을 투입, 약1년만에 개발, 제작에 성공한 것.
이 박사는 이 선반은 가공 견도가 0·005mm이내로 국제 수준인 0.01mm선을 앞지르며 또한 제작품이 균일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형상가공이나 다품종 소량 생산에 유리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전기 구동식으로 개량해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산업기계전시회와 내년6월 미국「시카고」의 국제산업전시회에 자신 있게 내놓겠다고.
이 박사는 또 4차5개년 계획 기간 중에 4천만「달러」어치의 수치제어 공작기계가 수입 될 예정으로 있으나 이제는 전량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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