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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외교공세 강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18일 합동】북괴는 지난9일, 11일, 15일에 각각 부수상 급 이상 고위간부 3명을 소위 김일성 특사형식으로「아프리카」및 중동 등에 파견, 제3 세계에 새로운 외교 공세를 펴고있다.
18일 동경에서 청취된 평양방송에 따르면 북괴 수상 박성철이 지난14일 중공의「우룸치」(신종 위구르 자치구)를 거쳐 15일「이라크에 도착했다는데 박은「이라크」방문을 마치고 「파키스탄」등 수 개국을 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보다 앞서 북괴 부 수상겸 외상 허담(담)은 지난10일「토고」를 방문했으며 이밖에 역시 부수상인 정준기는 13일「수단」을 방문했다.
일본의 북괴 관계전문가들은 이들3명이 갑작스럽게 거의 동시에 밖에 나간 것으로 보아 이들이 올「유엔」총회에 앞서 새로운 외교공세를 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이들의 저의는 제3세계 국가들에 주한 미군 조기 철수를 주장하려는데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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