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한인3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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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프랑크푸르트(서독)=엄효현 특파원】18일0시5분쯤 서독「코블렌츠」시와「림부르크」시 중간 지점인「몬타바우어」에서「비스바덴」한인협회장 최완씨(34·남자간호원·전북 남원군 출신)가 운전하던 최씨의「포드」승용차가 어두운 안개 속의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앞서가던 대형「트럭」을 들이받아 최씨와 함께 타고 있던「비스바덴」한인회 부회장 홍성훈씨 (35·남자 간호원·경남 마산시출신)와 한인회 재무부장 최종옥(29·여·서울 영등포구 신길동·간호원) 정종식(28·경남 진해시·광부)씨 등 3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최씨는 중상을 입었다.
최씨 등은 한인회의 영화감상회를 준비키 위해「본」에 있는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영화 『성춘향』「필름」을 빌어「비스바덴」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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