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탁근 검찰 총장은 7일 『서정 쇄신 작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자체 기강 확립을 기하라』고 취임사에서 전국 검찰에 당부했다.
7일 하오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대검찰청으로 직행한 오 총장은 『검찰이 사건 처리에 있어 어느 한쪽에 기울지 않게 공정해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양식』이라고 전제, 『사건의 공정 처리는 물론 통계 위주의 형식적인 사무 집행을 지양하고 내실을 기하라』고 말했다.
또 오 총장은 『월남이 패망한 가장 큰 원인은 그곳의 공무원이 부패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국권을 수호한다는 차원에서도 정부의 서정 쇄신 작업은 강력히 추진되어야 하며 검찰은 이 작업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