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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발표…평가교수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총리실 평가 교수단이 7일 「프레지던트·호텔」서 가진 「사회 기강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이화여대 박준희 교수는 「사회기강과 학교」란 주제를 발표하면서 학생이 교사를 「장이」로 대하는 경향이 높다며 자기가 들었다는 실화를 소개.
공직에 있는 부모가 국민학교 교사를 방문하고 와서 어린이와 나눴다는 대화내용을 옮겨보면-.
△어머니=오늘 선생님 만나 뵙고 왔는데 앞으로 좀더 공부 잘 하라고 하시더라.
△어린이=엄마 얼마 주고 왔어.
△어머니=왜 그런 것을 묻니.
△어린이=엄마들은 선생님한테 돈 갖다 주는 사람이 많아. 그리고 많이 갖다주면 그 애는 참 예뻐하고 편리하게 해줘. 얼마 줬어.
△어머니=오천원.
△어린이=겨우 고거야. 적어도 요즘은 만원은 줘야해. (부족하다는 뜻을 나타내며 「누구누구는 만원씩 갖다줬는데」하며 적이 불만스러워 하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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