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정에 맞는 교육 발전 시켜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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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박정희 대통령은 4일『우리는 후손들에게 떳떳한 자주국민의 정신문화 유산을 물려주어야 하겠으며, 그러기 위해서 오늘의 이 귀중한 한 시대를 땀 흘리고 전진하는 민족 중흥의 창업 시대로 만들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교육헌장 선포 제8주년 기념식에서 최규하 국무총리가 대담한 치사를 통해『우리의 국민 교육은 우리나라의 실정에 알맞고 우리 겨레의 특성에 부합하도록 과학적이고도 독창적으로 연구 발전되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뚜렷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반공 애국 정신에 투철하며 우리의 미풍양속과 전통 문화를 수호하고 민족사적 정통성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기여 할 수 있는 인물을 양성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또 변화와 다양성이 요청되는 근대 산업사회에 적응해 나가야 할 우리 교육은 국가 발전에 실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고도의 기술을 수련한 인재를 길러내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우리가 지금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과업은 민족사의 도도한 흐름에 역행하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반민족적 책동을 분쇄하면서 이 땅에 번영과 중흥의 영광된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일』이라고 지적, 『이를 위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올바른 국가관을 갖고 애국심을 함양하여 국가 건설에 헌신하는 것이 우리들의 생활 철학이며 또 이것은 우리 교육이 그 동안 줄기차게 추구해온 이념이요,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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