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전역서 폭력 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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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28일 AFP동양】중공은 28일 모택동 사망 후 화국봉 당 주석의 신 지도 체제가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숙청된 문혁 급진파 4인조의 추종자들과 반대자들간의 폭력 충돌 사건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여 군대가 개입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음을 시인함으로써 반당 4인조의 숙청 여파가 수습 된 것이 아니라 이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대만과 마주 보는 복건성의 중공군은 마침내 반당 4인조 추종자들에 대한 대규모 진압 작전에 개입했다고 28일 복건성 방송이 보도했으며 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사실을 통해 문혁 급진파에 대한 비판 운동 과정에서 폭력 사용을 중지하고 혁명적 단결을 하라고 촉구함으로써 최근 복건·강서·하남 및 호북성 등지에서 인민간에 충돌 사태가 발생했다는 정보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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