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 강남 이전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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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교육시설의 강남이전과 도심지 공원 조성 계획에 따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1 서울고교를 강남으로 이전하는 문제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서울시 교위 관계자는『서울고교대지가 강북의 다른 학교와 달리 3만8천여평이나 돼 도심지 공원조성의 최적지인데다 고교평준화이후 추진된 시설 평준화 원칙에도 어긋나 서울시가 서울고교의 이전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자춘 서울시장은『지금으로서는 서울고교의 이전문제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이전 설을 부인했다.
한편 내년에 강남구 삼성동으로 옮기기로 하고 현대건설측에 11억원에 교사와 대지를 매각한 휘문중·고교(본보 9월20일자 보도)는 오는 30일 정지작업에 들어가 내년 2월10일 건물을 착공해 7월31일 완공, 77학년도 2학기부터 새 교사에서 수업하게 되며 서울교대는 내년 2월 새학기부터 강남구서초동 새 교사로 완전히 옮기고 성동구 행당동의 현 서울교대 자리에 덕수상고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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