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81년까지 현재 인원 고수, 경비 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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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총 자산 약 20억「달러」 (9천8백억원)로 국내 최대 기업이면서 최대 부실 기업의 비판을 받고 있는 한국 전력은 경비 절감의 한 방안으로 오는 81년까지 인원을 늘리지 않고 현재의 정원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퇴직 등 자연 감소 인원을 가능한한 충원하지 않을 방침 이어서 당분간 신규채용은 없을 전망.
현재 한전의 직원 수는 사무직 3천명, 기술직 6천4백명, 기능직 5천명 등 모두 1만4천4백여명에 달한다.
한데 소수 정예 주의로 인건비를 줄이고 경영 합리화를 기해 보겠다는 의욕은 수긍할만하나 옛날처럼 대우가 좋은 것도 아닌데다 부실 기업의 대명사처럼 두들겨 맞기만 해 오히려 정예 직원들의 이직이 부쩍 늘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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