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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부통령 「몬데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국 부통령에 당선된 「월터·프레드릭·몬데일」상원의원(48)은 침착하고 냉정하며 그러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정책추진에는 열변을 불사하는 진보적 정의파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네소타」주 출신으로 상원의원 12년의 경력을 가진 그는 주택·교육·육아·고용실태 등을 개선키 위한 입법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몬데일」의원의 이 같은 강력한 사회정의의식은 감리교목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1928년 1월 5일 「미네소타」주 남부의 소읍에서 7남매중의 하나로 태어났다.
그의 조상은 「노르웨이」의 「몬데일」이란 마을에서 살았는데 그의 성은 바로 이 마을 이름에서 유래한다.
고등학교시절에 육상·축구·농구선수로 「그레이시·레이즈」란 별명을 얻은 「몬데일」의원은 20세 때 대학시절부터 정치에 개입, 「휴버트·험프리」상원의원의 첫 선거운동을 도왔고 그와는 곧 부자지간과 다름없는 가까운 사이가 됐다.
「미네소타」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그는 한국동란에도 참전했다. 이어 「미네소타」주 법무장관이 됐고 「험프리」상원의원의 부통령당선에 이어 그의 자리를 차지했다.
「몬데일」의원은 상원재무위·상원 정보 특별조사위 소속으로 활동했고 특히 「민권창도의 선두」에서 명성을 날렸다.
「몬데일」의원은 법학부 재학시절에 만난 목사의 딸 「애덤즈」여사와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고있다.
그는 낚시와 「테니스」를 즐기며 부인은 미술과 도기에 취미를 갖고 있다. 【AP 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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