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실시 시기 숙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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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용환 재무장관은 1일 국회 재무위에서 『정부가 부가가치세의 실시 시기를 무모하게 77년7월1일로 잡은 것이 아니고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며 시행령에 연기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고 밝히고 『현재로서는 실시할 자신이 있으나 앞으로의 물가·국제원자재 가격 등을 종합 판단해서 실시시기를 다시 한번 숙고하겠다』고 말해 연기 가능성을 비쳤다.
김 장관은 야당의원들이 근로소득의 인적공제액 인상을 요구한데 대해 『다음 세제개혁 때 의료비와 교육비공제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당장 실시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구범모 의원(유정)이 중산층의 세부담이 과중하다고 지적한데 대해 김 장관은 『중산층의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득단계를 상향조정해서 50만원 이하 소득자에게 33%를 줄이는 세법안을 낸 것』이라고 말하고 『더 이상 세율을 낮추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보사위>
신현호 보사장관은 대기·수질·토양·해양 등의 공해 대책을 위해 조속한 시일 안에 종합적인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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