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2만명등 휴일 곳곳 반전 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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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이라크전쟁이 시작된 지 두번째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반전 집회가 열렸다.

한국노총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조합원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전쟁 중단과 국군 파병안 철회를 촉구했다.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등 1백60여개 시민 단체의 모임인 '외국인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반대.연수제도 철폐 및 인권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는 지난 29일에 이어 이날도 대구.안산 등 전국 8곳에서 소속 회원과 외국인 노동자 8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동시 반전집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전국민중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29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3천여 회원이 모인 가운데 '전국 민중대회'를 열고 이라크전 반대 및 파병 저지와 교육.의료개방 반대를 주장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광화문에서는 '미군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 등 주최로 회원과 시민 2천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전 평화 촛불대행진'이 열렸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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