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성인대전 최강으로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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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실업야구>
신생「롯데·자이언츠」가 실업야구 추계연맹전 폐막을 하루 앞둔 27일 대 한전 전을 2-2로 비겨 종합전적 5승2무2패로 우승이 확정, 하계연맹전에 이어 2관 왕의 영예를 차지함으로써 한국성인야구의 판도가「롯데」의 시대로 부각됐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던「롯데」는 2회말 한전의 4번 박영길이「솔로·호머」로 선취점을 올리자 4회 초 2번 김정수의 좌전안타에 이어 2사후 5번 천보성이 사구로 나가 2사주자 1·3루에서「더블·스틸」로 1-1의「타이」점을 뽑고 이어 6번 송종창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 2-1로 역전했다.
한전은 4회 말 4번 박영길의 중전안타, 5번 강용수의 2루 타로 2-2로 팽팽히「타이」를 이뤘는데 이후 양「팀」은 치열한 투수 전으로 일관, 서로 추가점을 허용치 않음으로써 끝내 무승부를 기록,「롯데」의 우승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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