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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주 제외한 주가 계속 폭락세…회복책은 전혀 효과 못 거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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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2면

주가는 전력주를 제의하고는 폭락현상을 빚고있다. 19일의 종합수가지수 400·8, 76년 지수 104·3은 지난1월의 평균지수에 비교하더라도 종합지수는 1·4「포인트」 높지만 76년 지수는 오히려1·1「포인트」 낮은 것.
이와 같은 장세의 약세일변도의 주된 이유는 투자자들의 증시이탈과 시중자금난을 들 수밖에 없다.
주가하락을 우려하고있는 업계와 당국은 며칠동안 공식적·비공식적인 회합을 가지며 회복책을 의논하고 있으나 결론은 『규제방법은 많지만 회복책은 없다』는 것.
굳이 방법을 찾는다면 현재 1백30억원인 증권유통금융대출한도를 늘려 하루평균 거래액의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라는 업계의 의견. 현재 유통금융은 거래량의 17%정도를 차지하고있다.
4월 이후 당국의 규제와 회복책에 따른 주가의 변동을 조사한 삼보증권의 자료에 의하면 규제는 효과가 컸으나 회복책은 전혀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9월29일의 유통금융한도증액(1백억원에서 1백30억원으로)은 오히려 10일간 종합주가지수 5「포인트」 하락을, 10월13일의 위탁증거금율 대폭완화는 오히려 15일 하루동안 종합주가지수 4·5「포인트」가 폭락하는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이 조사는 『투자자들이 규제에 면역이 된 것처럼 회복책에도 만성이 된 탓』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반면 「지금이야말로 투자호기』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증시의 규제가 다 풀린 데다 당국의 강력한 회복책이 기대되고 ▲정부의 추가예산이 곧 풀릴 것이며 ▲수출이 급증하는 등 업계가 모두 호황인데 주가가 바닥을 헤맬 수 없다는 것.
현대건설 등이 상장되고 연말자금도 풀리는 11월이면 자연히 오르게 될 것이라는 투자권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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