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죽자·재산관리인이 횡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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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사랑의 여로』(TBC·17일 밤 10시)=원제 Love Among the Ruins 74년 미「파라마운트」사가 제작한 TV영화.『가스등』『마이·페어·레이디』의「고지·쿠커」가 연출을 맡고「캐더린·헵번」「로렌스·올리비에」등 두 원로배우가 출연하는「로맨틱·코미디」다.
이 영화 상영 당시「헵번」은 65세,「올리비에」는 67세의 고령이었으나 빛나는 패기로 75년도「에미」상 남녀 주연 상을 획득했다.
미모의 여배우로서 명성을 떨쳤고 재산까지 모은 노경의 부인「제시카」(헵번 분)는 남편이 사망하면서 뜻하지 앉은 풍파를 겪는다. 전의 젊은 재산 관리인으로부터 결혼을 이행으로 고소를 받게 된 것이다. 그녀가 법정에 서자 한 노신사가 변론을 자청하고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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