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양극을 잇는 지구축 적도직경보다 22㎞ 짧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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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구가 완전구형이 아니라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다.
1958년에 발사된 「뱅가드」1호 인공우주선이 찍어보낸 사진은 지구가 서양배(이) 모양을 하고있음을 암시해주는 듯했다.
그런데 최근 서독「뮌헨」에서 열린 지측학회의에서는 인공위성에 의해 관찰된 지구의 모양이 주요의제로 다루어졌다.
「뮌헨」공대의 천문·지측과 주임 「루돌프·지글」교수는 이 회의에서 지구의 정확한 형태에 관해 언급, 지구의 허리가 예상됐던 것보다는 약2천㎞나 가늘다는 사실이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북극은 높이 18·8m의 철지를, 그리고 남극은 25·8m의 첨지를 이루고있다.
남북양극을 연결하는 지구의 축도 적도의 지름보다 22㎞나 짧다는 것이다. 【DαD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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