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환자 52%가 스스로 안락사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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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본「오오사까」·「고오베」·「교오또」지역 70개 병원의 간호원 1백45명을 조사한 결과 이중 52·4%에 해당하는 76명이 불치병을 앓고있는 환자자신이나 가족들로부터 안락사 시켜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이중21명의 간호원이 의사와 상의도 없이 실제 안락사를 실시했다는 보고가 최근 「히로시마」에서 열린 일본 노인병학회총회에서 발표됐다.
이 조사를 실시한 「오오사까」의대강사 「시미즈·아끼요시」씨는 안락사는 주로 단적 산소호흡기나 인공호흡장치기구로 실시된다고 밝히고 이같은 조사로 미루어 일본전역에서의 실제 안락사행위는 매우 광범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로원에서도 병원보다는 숫자가 적지만 이같은 안락사가 상당수 실시되고 있다고 다른 조사를 통해 밝혔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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