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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내 궁터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경주】경주고적발굴조사단(단장 김동현)은 4일 경주시 인왕동 안압지 남쪽에서 통일신라시대의 내궁 터로 보이는 규모가 큰 건물 터를 발견, 궁터인 반월성과 못 서쪽 임해전과의 건물배치 연관성 등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 같다.
이 건물 터는 안압지와 남쪽 주차장 사이 조경 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길이 1백m, 너비 40m에 10여 채의 건물들이 동서로 길게 연결돼 있으며 건축당시의 적심석 장대석 초석 담장터 배수 터 등 이 원형그대로 드러났고 전기와 등 당시의 건축자재 수천 점도 함께 나왔다.
조사단은 이 건물처가 임해전이 세워진 의봉 4년(서기 679)에 건립됐던 통일신라의 궁궐터로 보인다고 밝히고 이번 발굴로 지금까지 임해 전 만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왔던 반월성 궁터 연구에 새로운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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