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호텔」강도범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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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노량진경찰서는 20일 박명영씨(34·전과3범·관악구봉천5동101)와 이송웅씨(33·전과4범·일명철호·주거부점)를 「로얄·호텔」강도상해사건의 진범으로 검거,범죄일체를 자백받고 강도상해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이들이 강탈한 「몬트리· 로열」남자팔목시계 1개와「라이터」1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또 이정일씨(35·서울도봉구쌍문동414)등 6명을 장물보관·알선·취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이씨등은 지난달 20일 상오8시40분쯤 서울중구명동1가「로얄·호텔」614호실에 들어가 투숙중이던 일본인관광객「모리다·마사오」씨(삼출공웅·54)를 20cm가량의 과도로 왼쪽 눈언저리를 찔러 실신시킨 다음 차고있던 팔목시계(싯가1백40만엔)와
순금「라이터1개(싯가15만「엥」)「다이어먼드」가 박힌「넥타이·핀」1개(싯가45만원)일화 21만「엥」등 모두 2백21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었다.
이씨는 13일 상오1시쯤 서울중구 신당동 문학여관에서 애인 김모양(19)과 투숙중 동반 자살을 기도하다 김양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돼 성속서 문화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중 허리춤에 숨기고있던 과도로 자신의 왼쪽가슴을 찔러 중상을 입고 낙양대부속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경찰은 또 9일하오1시쯤 서울관악구본동 육교다방에서 이상협씨가 고급 시계1개를 21만원에 구입했다는 신고에 따라 수사에착수, 이씨를 연행, 추궁끝에「몬트리·로열」시계를 만이정일씨를 쌍문동집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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