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모택동의 후계자 싸움 화국봉·장춘교로 집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뉴요크·홍콩 10일=외신종합】모택동 사망이후 중공에는 상해 「그룹」을 중심으로 하는 강경파와 앞서 실권된 전 부수상 등소평이 이끌었던 관료온건파 및 이 양대 세력의 중간에서 균형자적역할을 담당해 온 중도파 등 현재의 파벌 가운데 또다시 분파작용이 발생, 더 많은 파벌이 출현하여 권력투쟁을 벌일 가능성은 있으나 모의 사망직후 이들 파벌간의 알력으로 인해 금년 4월의 천안문광장폭동 사건과 같은 난폭한 봉기가 일어날 것 같지는 않으며 결국모의 후계자 싸움은 온건파의 현 수상 화국봉과 강경파의 부수상 겸 중공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장춘교 두 사람으로 집약 될 것으로 중공문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중공 지도자도 군부의 전폭적 지지 내지는 대다수지지 없이는 그 자리를 지탱할 수 없기 때문에 군부의 역할이 후계자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