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후락씨 신도회장직 수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달 말 대한불교 조계종 전국 신도 회장직에 피선된 전 중앙정보부장 이후락씨는 직접 부회장 인선 작업에 나서는 등 신도회 활동을 시작.
이씨는 며칠전 신도회 이사인 최재구 의원(공화)과 만나 부회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는데 최 의원은 공화당의 길전직 사무총장, 김용태 원내총무와 이를 맡아도 되는지를 협의.
이서옹 조계종 종정의 추천으로 신도회장에 선출된 이씨는 처음에 완강히 사양하다가 몇 차례에 걸친 이종정의 간청으로 수락했다는 후문.
독실한 불교신자인 이씨는 73년12월 모든 공직을 떠난 후 불교 서적 등을 탐독했고 도자기와 고미술등의 연구에 열중해 왔다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