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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10월부터 인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한전의 자금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오는10월부터 평균10% 인상할 것을 검토중이다.
4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상공부와 한전에서 전기요금의 20%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다른 물가에의 파급 때문에 10% 인상안을 채택하는 대신 인상시기를 10월초로 앞당기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요금을 10% 인상하면 내년 한해를 기준으로 증수되는 전기료수입은 연간 약4백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측은 작년말 현재 3·3%(올해는 4·8%예상)에 불과한 투자보수률을 외국의 수준인 9%선까지 끌어올리려면 전기요금을 25%정도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한전의 내년도 자금수요는 발전소건설 등 전원개발비 4천3백억원을 포함, 무려 5천4백억원에 달한다. 한편 피크·타임의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한 피크·타임제 요금은 기기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므로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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