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성토한 북괴만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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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8월 임시반상회가 25일하오7시부터 서울의 5만2백4개반을 비롯한 전국 25만6천개반에서 일제히 열렸다.
「8·18판문점사건」을 계기로 여느때보다 닷새앞당겨 열린 이날 반상회에서 관계자들은 북괴의 만행과 저의, 세계의 반응, 우리정부와, 미국의 대응책을 소상히 설명했고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북괴의 만행을 성토했다.
서울 용산구 영남2동 4통6반과 도봉구 방학동 4통7반등 네곳에서는 김일성허수아비를 만들어 화형식을 가졌다.
성북구 성북2동 11통3반 우진하씨(41·상업)와 방학동 4통7반 김용겸씨(35·새마을 지도자)는 각각「총화단결』 『즉각응징하자』는 혈서를 썼다.
관악구 흑석1동 3통1반과 신길1동 24통5반, 서대문구 갈현동 26통3반등 5개곳에서는 희생미군의 명복을 비는 기도를 가졌고 서대문구 홍은3동 11통4반에서는 유족에게 조위편지를 보내기로 결의했다.
관악구 신림5동 21통 주민50명은 동사무소에서 신림극장까지 1km를 가두시위하면서 북괴만행을 규탄했다.
이밖에 서대문구 서교동 28통6반에서는 즉석에서 방위성금7만원을, 연희1동 2통1반은 3만5천원을, 노고산동 9통4에반서는 2만7천5백원을 모으는등 32개반상회 현장에서 모두99만7천5백30원의 방위성금이 걷혔다.
또 영등포구 오류2동 3통6반 부녀자25명이 민방위대편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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