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천곡 하루코스로 각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무더웠던 여름 이제 종반. 그러나 아직은 몇발짝 걸음에 둥에 땀이 배고 무성한 숲· 녹음· 시원한 물줄기가 그리움은 여전하다.
서울에서 「버스」로 불과 2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으면서도 무릉도원과 같이 깊숙이 파묻혀있던 비금계곡 (경기도 양주군 수동면 내방리) 이 최근에야 발견되어 크게 흥미를 모으고 있다.
온통 두터운 수림에 덮여있는 약3㎞킬이의 이계곡에는 녹음아래 대소폭포가 잇따르고 티끌하나 없이 맑은 옥수를 가득 담은 바위 웅덩이가 곳곳에 산재. 아름답고 청초한 배경을 이루고있다.
계곡의 북쪽끝에는 해발 5백30m의 시루봉이 있어 가벼운 등반과 피서를 한꺼번에 즐길수있다.
이곳은 특히 교통이 펀리해서 앞으로 서울지방「하이커」들에게 가장 친밀한 하루코스가카 될둣.
서울마장동「터미널」에서「물골안」행 「버스」타면 (상오7시반부터 1시간반간격 출발)경춘가도의 마석을 경유, 종점 마을인 안마산 마을에 약2시간만에 도착. 여기서 약1㎞ 북쪽으로 걸으면 비금마을이 나오고 비금마을 바위뒤 서쪽으로 계곡의 입구가 나온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