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지구 순시가던 경찰「핼」기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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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8일 상오11시10분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198의4 자성요업주식회사(대펴 양재천·44)혹연도가니 작업장 앞마망에 깅찰항공대소속 2인승「헬리콥터」가 원인모르게 추락. 타고있던 내무부장관 비서관 김형호씨(36)와 조송사 한광무경위(35)등2명이 순직했다.
이들은 내무부장관의 한해지역순시에 수행하던 길이었다고 사고 「헬리콥터」는 상어10시50분 폭우를 무릅쓰고 김포공항을 출발, 대구로 가던 길이었다.
사고당시 자성공업사에는 요업공60여명이 작업장에서 도자기를 만들고 있었으나「헬리콥터」가 작업장밖으로 떨어져 무사했다.
사고현장을 처음 목격한 김상전씨(25·도자기 외판원)에 따르면 공장앞 서울도시「개스」사업소 상공에서 불규칙 적인「헬리콥터」의「프러펠러」소리가 들려 마당으로 나가보니 1백50m상공에서 구름에 가린「헬리콥터」가 기체를 나타낸뒤 공장상공을 세바퀴돌고 여섯바퀴를 곤두박질하면서 공장강안으로 떨어졌다는것.「헬리콥터」 는 혹연도가니작업장 목조출입문을 들이받고 떨어져 펑하는 폭음과함께 불이나 작업중이던 요업공이 공장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돌고나가 불을 껏다는 것.
추락한「헬리콥터」는 기체가 완파되고 조종사등 2명온 찌그러진 기체속에서 미처 탈출하지 못한채 시커멓게 불타숨져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
김치열 내무부장관의 한해지역 순시수행차 대구로 가다가 순직한 김김형호 비서관은 대구사범학교출신으르 74년1윌 김장관이 검찰총장재직시부터 줄곧 비서관으로 일해왔다.
서울 중구 신당1동 236의26 자택에는 부인 김정애씨(37)와 l남2녀가 있다.
조종사 한경위는 74년12윌 경찰에 투신, 서울 관악구 사당동 545의14 자택에 어머니 박혜자씨(57) 부인 김영애씨(28)와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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