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시계·핸드백 없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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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경북대 구내 여대생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북부경찰서는 27일 피살자인 권미경양(18·사대 인문사학과)이 차고있던「시티즌」팔둑시계와 1만5천원이든 가죽「핸드백」이 없어진 점등으로 미루어 강도살인이나 치정살인의 두 갈래로 수사를 펴고있다.
산격파출소에 수사본부를차린 경찰은 권양의 팔뚝시계와 노란빛깔의「핸드백」의 행방을 찾는 한편 범인의 인상착의등을 록묵한 전단l만장도 작성, 경북대주변 주민과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숨진 권양은 대구시내 모국민학교 교사인 권충연씨(50)의 3남1녀중 외동딸로 올해 경북여고를 졸업, 경북대에 입학했는데 평소 품행이얌전하고 학업성적도 우수했으며 남자교제는 별로 없던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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