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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대 독도서 항해실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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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목포해양대가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등에 대한 항의 표시로 독도 연안에서 항해실습을 벌이기로 했다.

목포해양대는 "오는 13일부터 2박3일간 실시되는 연안 항해실습을 독도에서 실시하고, 독도 관련 선상 특강 등을 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4701t급 새누리호와 3500t급 새유달호 등 실습선 2척에 3학년생 173명과 한국해양소년단원 40명이 타고 실습에 참여한다.

특히 이 실습에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독도 관련 문건을 발굴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널리 알린 목포대 역사문화학부 정병준(40)박사가 독도관련 특강을 할 계획이다.

해양소년단원들은 선상에서 '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하는 연 날리기도 계획하고 있다.

목포해양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해양사상 고취와 함께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대한 정확한 실상을 파악, 애국심을 북돋우려고 독도 실습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목포해양대는 그동안 여수.제주.마산.울산 등지에서 1년에 14차례씩 항해실습을 해 왔으며 독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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