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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나그네 김찬삼씨 북극여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중앙일보는 「세계의 나그네」김찬삼 교수(수도여사대·지리학)의 6번째 세계여행인 북극여행의 생생한 기록을, 지금 연재중인 5번째 여행기에 뒤이어 연재할 계획입니다. 김 교수가 이번에 여행하는 「그린란드」「아이슬란드」「스피츠베르겐」제도(위「커트」배경사진) 등 북극권은 우리에게는 도무지 생소하고 환상적이기까지 한 오지로서 신선한 감동과 경이를 자아낸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스피츠베르겐」제도는 인간이 살고있는 지구의 최북단으로 김 교수는 이 곳을 찾는 최초의 한국인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김 교수에 의해 적나라하게 벗겨질 이『북극의 「파노라마」』는 한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 줄 특별기획으로 독자 여러분들의 큰 기대 있으시길 바랍니다.
김 교수는 지난10일 첫 기착지인「코펜하겐」을 향해 출국했습니다.

<그리고 그리던 여정>김찬삼
『이제는 세계여행이 내 생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지만 이번 6번째 여정에 오르면서 새삼 깊은 감회를 억누를 수 없다.
이번 여행지는 내가 어렸을 적부터 꿈에 그리던 북극권 지역이기 때문이다. 세계여행을 시작하면서 이곳은 나의 가장 중요한 여행목표였으나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으로 이제껏 실현치 못하다가 이번에야 비로소 결항하게 된 것이다.
20세기의 빙하시대를 사는 「그린란드」에서는 「에스키모」의 참모습을 찾아보고 경이로운 미지의 자연들과도 대화를 나눌 것이다.
또 인간이 사는 최북단의 「스피츠베르겐」제도에서는 인간의 원죄 그 이전에 「에덴」동산으로 불리는 이곳의 땅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감격적인「키스」를 나눌 것이다. <중앙일보·동양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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