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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오륜 취소도 불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몬트리올9일로이터합동】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경기연맹및 국가 「올림픽」 위원회(NOC)는 9일 자유중국의「몬트리올·을림픽」참가를 둘러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 3자연석회의를 갖고 만약「캐나다」정부가 자유중국의 참가를 끝까지 거부한다면 「올림픽」 대회를 취소하겠다고 경고했다.
3자합동위원회는 5시간의 「마라톤」 회의끝에 발표한 성명에서 「캐나다」정부가 자유중국선수단이 중화민국의 국기와 국호밑에「올림픽」에 참가할수 없다고 결정한 처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제21회「올림픽」대회를 취소하는것 이외의 다른방도가 없는 결과가 빚어지지 않도록』자유중국대표와 「캐나다」정부간에 즉각 협상을 계속할것을 촉구했다.

<직접 경고는 처음>
IOC가 자유중국참가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올림픽」을 취소하겠다고 직접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몬트리올」의 「올림픽」조직위원회 주변에서는 자유중국이 대만·ROC(중화민국의 약자)라는 국호와 오륜기를 들고 「올림픽」에 참가하는 식으로 타협안이 마련될것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으나 「캐나다」정부대변인은 IOC의 「올림픽」 취소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로써 우리입장이 바뀌리 라고는 믿지않는다』고 강경자세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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