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내 태국·브라질·쿠웨이트 경제상 내한|통상 확대·경제 협력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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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장예준 상공부장관은 오는 18일부터 7월말 사이에 내한하는 태국 상무장관, 「브라질」 광산 동력 장관, 「쿠웨이트」 상공 장관 일행 등을 맞아 각각 회담을 갖고 통상 확대 및 경제 협력 중진 방안을 논의한다.
9일 상공부가 밝힌 7월중의 통상 외교 「스케줄」에 의하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담롱·라타피파트」 태국 상무장관 (일행 15명), 18∼20일 사이에 「시게아끼·우에끼」 (식목성빈) 「브라질」광산 동력 장관, 22∼27일 「쿠웨이트」의 「알·나피지」 상공장관 및「알·아티크」 재무장관 등 일행 24명이 내한한다.
장 장관은 「라타피파트」 태국 상무장관을 맞아 제2차 한태 통상 회담을 갖고 비료·농업 기계·군수품의 수출 확대, 관세율 인하, 인삼 및 직물류 등에 대한, 태국의 수입 규제 완화 문제 등 통상 증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태 통상장관 회담에서는 특히 대태 무역 역조의 시정 문제와 자유 무역 체제에 맞도록 양국간 무역 협정 개정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의 상공 및 재무장관 일행은 「쿠웨이트」가 발주한 2만2천t급 화물선 3척 (3억6천만「달러」상당의 24척 중 일부)의 명명식에 참석하도록 현대 조선의 초청으로 내한하는데 장 장관은 이들을 맞아 한·「쿠웨이트」 상공 장관 회담을 갖고 원유의 장기 안정적 공급 문제를 포함한 통상 및 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 장관은 또 「브라질」 광산 동력 장관과의 회담에서 「브라질」이 포항 제철에 대해 연평균 90만t 규모의 철광석을 공급하는 협정을 정식 체결하며 「브라질」의 수입 규제 완화 등 통상 및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밖에 오는 11일에는 AID (국제 개발처) 처장 특별 고문 「윌비엄·캔드릭」씨가 내한, AID의 유상 기술 원조 문제를 협의하고 13일엔 「야다프·프라사드·판트」주 일본 「네팔」 대사, 15일엔 「핀·울라보·군델라크」 EEC (구주 공동 시장) 집행 위원이 각각 내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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