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련-한국 입국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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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재일 조선 인민주화 촉진 연맹 (약칭 조민련·의원장 오정태)은 8일 하오 북괴와 조총련이 7·4 남북 공동 성명에 따른 남북 대회를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한국과 북괴에 각각 발송했다.
조민련 측은 이 서한에서 『7·4 공동 성명 5주년 이외는 내년 7월4일을 기해 남녘 땅 부산에서 북녘 땅 신의주까지 「평화 호응 38도선 분쇄 재일 동포 도보 행진」을 결행키로 했다』고 밝히고 도보 행진 준비를 위해 한국 정부와 북괴에 대표단을 파견, 행진 참가자들의 신변 안전 보강을 교섭할 예정인데 한국 정부와 북괴 당국은 이들의 입국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 서한은 또 『남북 대화만이 조국 평화 통일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말하고 남북 대화 촉진을 위해 조민련 대표단을 「유엔」 총회를 비롯, 우방에 파견,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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