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 대행 자리 가시 방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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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 총재 대행으로 들어 선지 한 달도 채못되는 이충환 대행은 8일 대행 자리를 「가시 방석」에 비유. 이 대행의 「가시 방석」론은 지난 6월 원외 지구당 위원장들과의 점심식사에 이필선 (광주) 신동준 (대전) 유한렬 (금산)씨 등 사고 지구당 위원장들을 빠뜨렸다가 항의를 받고 내놓은 것.
이들은 『대행이 우리를 위원장으로 인정치 않는 거냐』고 했고 이 대행은 『연락은 원외위원장들이 한 것이라 나는 모르는 일』이라면서 오해를 풀도록 요구.
이런 사정으로 8일 중도 의원들의 초청에도 불참키로 한 이 대행은 『아무 것도 안 하면 안 한다고 비난, 뭐 좀 움직이면 움직이는대로 또 말썽들』이라고 고충을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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