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중학교 인건비 부족액 37억원 기채승인|문교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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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28일 경제기획원측과 협의, 사학이 겪고있는 재정난을 덜기위해 추경예산이 확청될 때까지 우선 각시·도교위에 37억원의 기채를 승인, 이 돈으로 사립중학의 인건비부족액을 충당하도록했다.
문교부는 올해 사립중학에대해 50억원을 국고보조키로 경제기획원당국과 합의, 이중 기정예산에 반영된 13억원을 조기집행하는한편 나머지 37억원을 추경에 반영키로 했으나 국회개회가 늦어짐에따라 대부분의 사학이 수업료를 조기징수하는등 비정상적인 재정운영을 하고있는데다 사학측의 「조속한 국고보조」요구가 잇따라 이같이 기채승인을 한것이다.
그러나 사립고교에 대해서는 인건비부족액중 5억7천8백여만원의 추경예산반영을 문교부가 요구하고있으나 사실상 반영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교원의 평균 호봉이 높아 인건비부족액이 많은 대도시 사립명문고교는 갈수록 심한 재정난에 부닥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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