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지원으로 전국 17개소에 심은 「포플러」나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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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박대통령의 하사금으로 하천부지·유수지(유수지)등 전국17개소 유휴지에 심은 「포플러」가 9년만에 투자액의 47배나 되는 수익을 올렸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67년3월20일 박대통령의 『속성수 조림을 확대 실시하라』는 지시에따라 대통령하사금 2백40만원으로 경기·부산·충남북·전남북·경북등 7개도에 1개소씩, 그리고 경남 10개소등 3백70ha의 유휴지에 15만그루의 「포플러」를 심었는데 9년만인 현재 임목축적이 6천8백50입방m로 잘자라 목재값으로 환산, 싯가 1억4천4백만원을 홋가, 투자액의 47배나 되는수익을 나타냈다는것.
하천부지등에 식재한 「포플러」는 그동안 인접 부락 산림계(산림계)와 농업계 고교에서 관리를 맡아 풀베기·거름주기·병충해 방제등 다각적인 사후관리를 해왔는데 일부지역은 새마을사업등으로 유휴지를 농경지로 바꾸기도해 현재 2백63ha에 9만3천그루가 무럭무럭 자라고있다.
산림청은 이들 「포플러」조림지에서 생기는 수익의 일부는 박대통령의 뜻에따라 산림사업 유공자 자녀들의 장학기금으로 활용하고 일부는 「포폴러」조림에 다시 투자, 장학기금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보고를 받은 박대통령은 『사후관리를 철저히 했기때문에 우수한성적을 올린것』이라고 치하하고 『높은 소득을 올린 지역에는 특별지원을 해주고 앞으로도 계속 유휴지활용을 적극추진하라』고 손수익산림청장에게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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