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대 치대 4학년인 한인 여대생이 1주일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이지원 (29·맨해튼) 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30분쯤 센트럴파크 인근 98가와 브로드웨이의 아파트(220 웨스트 98스트릿)를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
경찰은 이 씨가 납치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휴대폰의 마지막 신호음이 맨해튼 할렘 지역에서 발신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지역 한인들은 이 씨를 찾기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씨가 다니던 맨해튼 IN2교회 교인들도 발벗고 나섰다.
교인들은 이 교회 영어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이 씨의 남동생 맷 이씨를 주축으로 브루클린부터 할렘 지역, 북부 맨해튼의 클로이스터 수도원까지 전 교인이 나서 실종자 제보 전단지를 뿌리고 있다.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 씨를 찾기 위해 개설된 페이지 'Jiwon Lee - Missing Person'에는 7일 현재(오후 6시 기준) 3202명이 동참했으며 사설 탐정 고용을 위해 15만달러를 목표로 기금 모금중인 온라인 웹사이트(http://www.gofundme.com/840ci8)에는 23시간만에 개인 및 단체의 기부금 3만6138달러가 모금된 상태다.
황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