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민속경연·행사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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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일은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 명절인 단오.
전국 각 지역에서는 씨름·그네뛰기·농악 경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졌다.
특히 올해는 많은 조총련계 재일 동포들이 모국을 방문, 뜻깊은 단오절이 됐다.
서울시는 상오 10시부터 효창 운동장에서 「서울시민단오절잔치」를 갖고 15개 구청 및 출장소 대표 1천5백80명을 포함한 일반시민 5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그네뛰기·씨름 등 민속경연잔치를 벌였다.
잔치는 간단한 입장식에 이어 각구 출장소의 가장 행령을 겸한 입장식으로 시작, 국악 예술학교의 농악과 은광여고생들의 민속 「매스·게임」인 화관무·북청 사자놀음 보존회의 북청사자 놀음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어 각구 대항으로 농악·그네뛰기·씨름·줄달리기 경연이 벌어졌고 한국가면극 연구회의 봉산탈춤으로 절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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