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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왕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무릇 모든 사물에는 두 가지 표리 관계의 면을 지니고 있듯이 흉사가 겹치고 있는 농수산부 안에도 한쪽에서는 반가운 소식을 고대하고 있는 직원이 많다.
잇단 사건으로 한편으로는 고위 간부가 물러나고 있는 반면 그 뒤를 이을 승진 인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 지난주의 차관 및 차관보급 인사에 이어 금주에도 차관보·국장급에 대한 승진 인사가 곧 단행될 예정.
다음은 승진 및 이동 내정 내용. ▲식량 차관보 김영진(기획관리실장) ▲기획관리실장 김일로(축산국장·승진) ▲축산국장 김강식(농촌진흥청 제2연구 조정관) ▲식량국장 윤항열(주일농무관) ▲농업 개발국장 강인희(농업기획관) ▲농업 기획관 손종호(농업 통계관) ▲농업통계관 허석구(총무과장·승진)
고양이 모피가 일본으로 처녀 수출되어 외화 획득에 한 몫을 거들고 있다.
그림용 붓, 화장용 솔 등을 수출하는 신원물산(대표 이원우)은 지난 11일 고양이 모피 9백장을 선적했는데 장당 가격은 3「달러」30「센트」.
동사는 지난해 11월 일본의 USIS사로부터 1천5백장의 고양이 모피 주문을 받고 전국의 모피 수집상에 수집을 의뢰했으나 5개월 동안 9백장 밖에 수집을 못했다는 것.
고양이 모피는 고급 외투의 원료가 된다는데 일본에서는 인기가 대단하여 수집만 용이하다면 상당량의 수출이 가능하다고.
올해 들어 인도의 거물급 재계 인사들이 잇달아 방한, 상공부는 잠재력이 큰 인도와의 통상 증진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19일 하오엔 인도 국영 무역공사의 「C·R·다스」회장이 장 상공을 방문, 일련의 상담을 가졌다고.
이 자리에서 장 상공은 인도와의 무역 실태가 수출 3백92만「달러」, 수입 3천9백만「달러」로 10대1의 역조를 보였다고 지적. 수입 확대를 요구했고, 「다스」회장은 지난 4월 한비와 3만t의 비료 수입 계약을 맺었는데 앞으로 더 늘리겠다고 약속.
관계자들은 인도로부터 우리가 철광석 장기 수입을 하고 있고 섬유기계 등을 들여오는 대신 생사·비료 등의 수출을 늘릴 수 있어 비교적 수출 신장이 빠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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