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 모집한 간호보조학원 생에|타 학원 수료증 줘 자격 시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마산경찰서는 13일 간호보조원학생 43명을 정원 외로 모집한 뒤 정원 외 학생들에게 자격시험을 칠 수 있도록 4개 사설간호보조학원으로부터 엉터리수료증을 떼게 한 마산시오속동 마산간호보조원 양성소장 한인동씨(33)와 한씨의 부탁을 받고 허위수료증을 때준 전남광주시 호남간호보조원 양성소장 유양렬씨(49)등 6명의 간호보조원양성소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해 4월30일 정원1백14명을 모집하면서 진해시경화동 김모양(18)등 43명을 정원 외로 모집,9개월 동안 이들로부터 매월4천5백 원씩 모두 1백94만1천5백 원의 수강료를 받고 수업을 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정원 외 학생들에게 보사부로부터 간호보조원자격시험을 칠수 있는 수료증이 나오지 않게되자 다른 간호보조원양성소와 짜고 허위수료증을 받아 지난 1월18일 보사부가 실시하는 간호보조원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