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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식 일반 배정|70∼80%선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신주청약 과열로 청약 비율이 높아 소액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 기회가 없고 산업 자금이 투기 자금화 하는 등 기업 공개 과정에서 야기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공개 대상법인의 조기 공개를 실시하고 ▲공모주식의 일반청약 배정분을 현재의 55%선에서 70∼80%선으로 확대할 것 등을 출자로 하는 발행 시장 안정화 시책을 마련, 오는 16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12일 재무부에 따르면 또 공사상 소화 촉진을 위해 산금채의 총액 인수 체제를 실시, 증권단으로 하여금 인수단을 구성, 앞으로 발행될 산금체 중 1백억원을 인수케 할 방침이다. 인수한 산금채는 각 증권회사 등 인수단 구성원이 일반 매출키로 했다.
회사채에 대해서는 현행 인수자금 지원한도 40억원을 60억원으로 늘리고 인수 수수료도 2%에서 3%늘린다.
또 단기 대금의 유동을 억제하기 위해 ▲단자회사의 단기금리(8∼29일분)를 현행 0.921%에서 0.831%로 낮추는 한편 ▲공사채 투자신탁의 단기 환매 수수료를 50%로 올리고 ▲그 이자율도 7일내 환매의 경우 월 최고 0.921%에서 0.703%로, 29일 이내 환매의 경우는 월 최고 1.250%에서 1.198%로 낮추도록 하며 ▲신탁형 증권저축 이율도 대폭 인하토록 하는 등 강력한 억제 조치를 마련, 역시 16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신탁형 증권저축 이율은 7일안의 경우 월 1.216%에서 0.608%로, 29일 이내의 경우는 월1.216%에서 0.912%로 인하됐다.
정부는 또 공사채 발행 제도를 보완,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투공에 기채 조정위를 설치, ①회사의 재무 구조 검토 ②발생 시기 금리 조건 ③자금 용도 등을 검토하며 ④기채 회사에 대한 사후관리도 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주식 공모 때 일반 청약에 대한 배정을 늘리기 위해 이제까지 공모주식의 20%를 우선 배정하던 재형저축의 우선 배정폭을 10%이내로 줄이고 시장 조성이라는 명분으로 5%를 인수단에 허용하던 것도 없애는 한편 시장 조성분은 투자신탁 및 증권저축을 위해 우선 배정되는 10%중 5%를 활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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