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2분 남기고 무너진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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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아시아 청소년 축구
【방콕=이관기 특파원】어처구니 없고 망신스런 실정이었다.
전후반 80분 중 78분까지 1-0으로 「리드」, 승리를 눈앞에 둔 한국은 마지막 2분을 견디지 못해 인도와 1-1로 비기고 말았다.
「아시아」청소년 축구대회 예선 7일째인 26일 한국은 인도를 맞아 후반 8분 FW 김창호의 「슛」으로 1「골」을 선취, 승리 일보 직전에 이르렀으나 경기종료 2분전 인도 FW 「미트라」의 기습「롱·슛」을 못박아 무승부를 이뤘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를 기록, 이미 결승 「트너먼트」 진출이 확정된 2승의 「이란」에 이어 예선 A, 조의 2위를 계속 달리고 있다.
한편 C조의 북한은 이날 주최국 태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고의적인 범전으로 일관, 1-1로 비겨 일본과 함께 3「팀」이 모두 2 무승부 등을 이뤄 재경기를 벌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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