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원대 토지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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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영등포지청 이명희부장검사·신건검사는 17일 재일동포 토지 전문사기단주범 김윤정씨(53·서울동대문구망우동89의3)와 공범 김두영씨 (46·서울서대문구창천동4)동 2명을 사기 및 공사문서위조·공정중서원본부실기재 및 그 행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공범 윤철씨(50·공사문서위조전문책)와 토지 「브로커」양창길(42) 반용준(50) 김상철(51) 송세만(62)씨 등 5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의788 재일동포 박학주씨(52·일본신내천현등택시 천초개발 대표이사 ·전남 보성군 겸백면 출신)소유의 토지 2백3평(싯가4천5백만원)을 가짜인감도장과 전남 보성군 겸백면장 직인을 만들어 매매계약서·인감증명서·위임장·주민등륵증· 등기권리증·매도증서 등 관계서류를 위조, 김윤정 명의로 등기이전 한 다음 김모씨(49·대한석탄공사이사)에게 싯가보다 헐값인 1천5백만원에 팔아 넘졌다는 것.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1월27일 이 토지를 정건영(40·서울 도봉구 수유동 1의 11)에게 1백50만원을 받고 가등기 설정을 해 주기고 했다는 것.
검찰은 또 이들이 재일동포 이갑진씨 (50· 일본 「오오사까」시) 소유 여의도동1의64 2백18평등 4필지1천8백평(싯가 3억6천만원)을 불법으로 팔아 넘겼다는 사실을 확인,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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