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대소입장 강화 위한 포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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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공의 격심한 정치폭동 속에서 화국봉이 수상으로 임명된 지 8일만에 발표된 중·인 외교관계정상화 결정은 최근 「이집트」의 대 중공접근에, 이어 인도가 두 번째로 소련으로부터 중공 쪽으로 접근, 5월말이나 6월초로 예상되는 「인디라·간디」수상의 「모스크바」방문과 8월 「스리랑카」서 있을 비동맹회의를 앞두고 인도입장을 강화하려는 강력한 포석인 것으로 풀이되며 또한 주은래 사망이후 계속되고 있는 중공정치불안이 중공대외정책을 마비시키지 않았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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