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고「랭킹」의 기전|왕위전 본선『리그』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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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내「랭킹」1위의 기전인 중앙일보·동양방송 주최 제11기 왕위전 본선「리그」첫 대국이 3백만 바둑「팬」의 관심 속에서 25일 상오10시 서린「호텔」2층 특별대국실에서 개최됐다.
첫 대국은 하찬석 6단과 김희중 4단과의 대결.
그 어느 때 보다도 막강한 본선진출자의 면모 때문인지 앞으로의 본선「리그」가 파란만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그 첫 대국에서 극적인 반집 승부가 이루어짐으로써 더욱 그 예상을 짙게 했다.
즉 234수만에 흑을 쥔 김희중 4단이 반면 6집을 남겨 5호반 공제로 반 집을 이긴 것이다.
김희중 4단은 감각이 탁월해서 속기의 명수로 알려져 있는데 이날도 제8기 왕위「타이틀」까지 차지한 바 있는 하찬석 6단을 물리침으로써 앞으로의 활약이 크게 기대된다.
이날로 본선 진출자의 흑백과 대국순서가 결정되었는데 제2국은 4월초 조남철 8단과 강철민 5단의 대결. 흑백 결과표와 대국 순서는 별표와 같다.

<대국순서>
③조남철←→⑥강철민
②조훈현←→⑤노영하
①김인←→④하찬석
⑦김희중←→③조남철
⑥강철민←→②조훈현
⑤노영하←→①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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