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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비밀공장 차려놓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용산경찰서는 10일 무허가 비밀공장을 차려놓고「모터」용 「컨덴서」를 대량으로 만들어판 명성전기대표 윤정수씨(28·서울동대문구답십리동294)등 4명을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위반및 사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손창기업대표손창도씨(45·서울서대문구북아현동970)로부터 미원김포공장에 설치할「컨덴서」제조 부탁을 받아 경기도성남시에 무허가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코일」·절연지등 값비싼 내용물을 적게넣고 대신 붉은벽돌과 마분지로 채운 불량품 2백여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 불량품에 정부지정(KS표시) 업체인 「삼화컨덴서」(서울성동구성수동1가)의 상표와 검사필증을 위조해 불여 손씨에게 5백여만원에 팔았었다.
이러한 사실은 공장가동이 잘 안돼 이상히 여긴 미원공장 원동과장 양기룡씨(35)가 「컨덴서」를 뜯어본결과 밝혀진 것이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사람은 다음과 갈다.
▲윤정수▲박창진(32·협진기업 대표) ▲장재우(28·전기용품중계상) ▲남병철(3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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