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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금융가 혼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런던 8일=외신 종합】「유럽」 금융계는 영국 「파운드」화의 폭락, 「프랑스」 「프랑」화 및 「이탈리아」 「리라」화의 약세에 「프랑」화의 평가 절하설과 서독 「마르크」화의 평가 절상설마저 파다하게 나돌아 일대 혼란상을 보이고 있다.
선진 공업국 중앙 은행장들이 「스위스」「바젤」에서 최근의 통화 가치 불안정 문제를 토의키 위해 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8일 「런더」·「파리」·「프랑크푸르트」·「취리히」 등 「유럽」 주요 환시에서는 「파운드」화와 「프랑」화가 심한 압력을 받아 「런던」의 경우 「파운드」화는 지난 5일 폐장 시세보다 5·1「센트」나 낮은 1·93l「달러」로 폭락했으며 「프랑」은 「프랑크푸르트」에서 56·68「마르크」에 대해 1백「프랑」으로 거래되어 「유럽」 공동 변동 환율제가 허용하는 하한선에까지 이르렀다.
「파운드」화의 최근의 속락세는 지난주 「나이지리아」가 영국과의 외교적 압력을 계기로 「파운드」화 보유고를 집중적으로 매각한데 따라 촉발되었는데 8일 아침 「런던」의 외환 시장에는 중속 및 극동, 그리고 다른 「유럽」 외환 시장으로부터 「파운드」화를 판매하겠다는 주문이 쇄도했다.
이 같은 「파운드」와 「파운드」의 영향을 받고 있는 「프랑」화의 폭락을 저지하기 위해 「프랑스」·서독 및 「스위스」 중앙 은행들이 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의 「유럽」 통화계 불안은 수주전 「이탈리아」 「리라」화의 위기 이후부터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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