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교통통제, CCTV 접속 폭주해서 바로 차단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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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촬영이 시작되면서 교통통제도 이루어졌다. 이날 서울시는 마포대교 촬영을 위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서울시 측이 '어벤져스2' 촬영장을 통제하고 보안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정작 서울시설관리공단이 마포대교 일부 구간을 CCTV로 보여줬다.
때문에 서울시설관리공단 사이트는 접속이 폭주했다. 하지만 CCTV 영상은 곧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벤져스2' 측 관계자는 30일 "당황스럽고 당혹스럽다. 일단 서울시 측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연락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날 마포대교 남단과 북단에는 경찰과 '어벤져스2'의 제작사 디즈니 측이 고용한 단기근로자들이 현장을 통제했다. 디즈니 측은 현재 지적재산권과 초상권 침해를 이유로 시민들의 현장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마포대교 사용을 금지해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면서 여러가지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더욱이 디즈니 측과 발맞춰, 시민들의 불편을 양해한 서울시가 정작 현장을 생중계해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한다. 서울시 측은 이번 촬영으로 2조원 이상의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를 예측하고 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30일 첫 촬영을 시작해, 4월 14일까지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 등지에서 촬영을 이어간다. 2015년 4월 개봉.
네티즌들은 “어벤져스2 교통통제, 슬슬 나가볼까?”, “어벤져스2 교통통제, 안그래도 복잡한 곳을 하필”, “어벤져스2 교통통제, 엄청 밀리겠구나”, “어벤져스2 교통통제, 차라리 교외로 빠져있는게 좋겠다:, “어벤져스2 교통통제, 나가놀 땐 서울 시내를 피해야 겠다”, “어벤져스2 교통통제, 구경 하고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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