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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퍼팅도 한 타 … 100회 연속 성공에 도전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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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골프에서 퍼팅은 마지막 승부처다. 그래서 투어 프로들은 결정적인 한 방을 위해 퍼팅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선수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실수해서는 안 되는 거리’가 있다. 90㎝~1.5m다. 이 거리에서 퍼트 성공률이 얼마나 높으냐에 따라 우승컵의 방향이 바뀐다.

전통적인 연습 방식은 실제 상황을 상정해 놓고 하는 것이다. 일명 ‘100회 연속 성공’ 연습법이다. LPGA 투어에서 통산 72승을 기록한 뒤 은퇴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필 미켈슨(미국), 신지애·포나농 파트롬(태국) 등이 애용하는 방법이다. 한번 시작하면 100회 연속 성공해야 끝이 난다.

소렌스탐은 전성기 시절 1.2m 거리의 퍼팅 연습을 가장 많이 했다.

미켈슨은 홀 90㎝ 거리에 퍼팅 원을 만들고 볼 10개를 늘어놓은 다음 각기 다른 경사로에서 연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8m 거리에서도 이 방법을 사용하는데 최다 연속 성공 기록은 28개다. 홀 뒷벽을 때리는 터프식 퍼팅을 구사하는 신지애는 1.5m 거리에서 최대 120번 연속 성공한 적이 있다.

1.2m에서 주로 연습하는 파트롬은 지난 2월 J골프 라이브레슨 70에 출연해 “성공하지 못하면 될 때까지 계속 연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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