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선작가의 얼굴-소설가작 송우혜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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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빈급의 오후』로 입선한 송우혜씨(29)는 도스토예프스키에 심취하는 문학지망생이다. 숭의여고를 거쳐 서울대의대간호학과를 중퇴, 현재 가정을 도우면서 작품을 쓰고 있다.
송씨는 이번 작품을 쓰게된 동기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배우고 보고 느낀 「옳은 것」을 위해 성실하려고 애쓰면서 그런 애씀의 일환으로 느끼는 「크게 사는 사람들」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출생으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 독서하는 일 외에 아무런 취미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송씨는 이번 『빈급의 오후』의 입선은 앞으로 문학을 본격적으로 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자극제가 될 것 같다면서 더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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