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 민화·민속품·목기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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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옛 민속자료들을 모은 「이조민화·민속품·목기전」이 22일∼2월3일 미도파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여기 출품된 1백50여점은 민예 애호가인 박종한씨(진주 대아중·고 교장)의 개인소장품들. 시대나 품목 등 구체적인 구분을 짓기보다는 경남 진주지방을 중심으로 수집된 근세의 여러 민예품들을 모은 것이다.
민화로는 10폭의 『오복행락도』『천문지구도』『책걸이』병풍 등 병풍을 주로한 1백여점.
그밖에 혼례식의 목안, 호랑이의 모양을 깎은 호침, 나들이 할 때 밤길을 밝히던 조족등, 노리개, 은장도, 베갯모, 능화판 등 다양한 소품들로 소박하고 조용한 옛 생활상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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