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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엔 단정한 직원배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2일하오 재무부를 순시한 박정희 대통령은 『타성과 순간적인 양심의 미비로 유혹을 받아 패가망신하게 된다』며 『부정공무원 등이 검찰에 붙잡혀서 얼굴을 안 보이려고 가리는 것을 보니 그래도 양심은 있는 모양인데 일순간의 유혹을 참아야한다』고 공무원들의 정신무장을 역설. 박 대통령은 『대학이나 대학원 또는 유학까지 가서 고등교육을 받고 온 사람들이 물질적인 유혹에 걸려 들어간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김포공항에 나가 있는 세관공무원들이 일이 벅차 그런지 불친절하다는 이야기가 있다』고한 박 대통령은 『공항은 우리나라의 관문이고 외국인이 첫인상을 갖게되는 곳이니 복장도 단정하고 말투도 친절한 공무원을 배치토록 특별 선발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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